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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너머의 현대미술 김병수(미술평론가) 예술 이후 현대미술 우리는 “예술 이후”의 세계에 살고 있다. 작품 vs. 텍스트의 시대를 거쳐 물질 vs. 사건이라는 시간 속으로 날려졌다. 그래서 “텍스트의 무대에는 각광들이 없다: 텍스트 뒤에는 능동적인
벨 에포크와 모더니즘 미술 최형순(미술평론가) 1. 들어가며서양 모더니즘은 가장 번성하던 시절에 태어났다. 벨 에포크(la Belle Epoque)는 세계적인 비극에 앞서 가장 좋았던 때로 기억되는 시기다. 미술은 인상파에서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이전에 큐비즘이
유쾌한 노마드의 신나는 '발굴' 최형순(미술평론가) 노마드(유목민)…. 그들은 오직 자신들이 동시적으로 다른 무언가를 창조하는 조건에서만 전쟁을 벌일 수 있다.―들뢰즈/가타리 <천의 고원> 1. 들어가며 좋은 작품으로 미술을 ‘말하는’ 것은 불가능할까? 거의 그렇다고 봐야 한다. 얘기해봤자
글쓰기로서 미술비평 김병수(미술평론가) “언어가 방향을 바꾸는 곳에서 글쓰기가 시작된다.”다와다 요코, 『영혼 없는 작가』 1 - 1. 미술사학과 미학 그리고 미술비평 거의 읽히지 않는 미술비평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더구나 구체적인 인용이 없다는 사실